표적 항암치료제인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이 HER2 유전자가 과잉 발현된 전이성 위암환자의 1차 치료요법으로 내달 1일부터 보험급여 적용을 받는다.

허셉틴의 전이성 위암 치료효과는 ToGA (Trastuzumab with chemotherapy in HER2-positive advanced gastric cancer) 연구에서 입증됐다.

24개국 549명의 위암환자(한국환자 21%)를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위암 환자의 생존 기간은 평균 13.8개월로 기존 치료법에 비해 2.7개월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 위험률도 약 26%까지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HER2 양성(IHC3+ 또는 IHC2+/FISH+) 위암 환자의 경우 허셉틴을 병용하면 평균 생존기간을 16개월까지 연장시키고 사망위험률도 35%까지 줄어들었다.

또한 허셉틴과 기존 치료제를 병용해도 기존 치료제의 단독요법에 비해 독성이 거의 증가되지 않아 유방암 처럼 위암에서도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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