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적 류마티스관절염(RA) 치료제인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이 초기RA환자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의대 류마티스내과 요세프 스몰렌(Josef Smolen) 교수는 RA초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제임상시험 OPTIMA*의 2기 연구결과, 휴미라를 초기에 사용하거나 메토트렉세이트(MTX)로 기대치에 도달하지 못했을 때 병용하면 질환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고 유럽류마티스학회에서 발표했다.

이 연구는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방식으로 78주 동안 실시됐으며 대상은 MTX 치료 경험이 없는 18세 이상이고 중등도 이상이면서 초기(1년 이내) RA 환자 1,032명이었다.

이들을 휴미라 40mg(2주 1회)+MTX 투여군과 위약+MTX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효과를 관찰했다.

치료 26주 후 치료목표에 도달한 환자는 휴미라+MTX군이 MTX단독투여군에 비해 약 2배 많았다(P<0.001).

또한 목표치에 도달한 휴미라+MTX 투여환자에 78주째까지 지속 투여한 환자는 복합 평가항목에 도달한 환자가 유의하게 더 많았다. 방사선학 진행도 없었다.

한편 교수는 MTX를 투여해 22주, 26주째 목표에 도달한 다음 휴미라를 병용하기 보다는 처음부터 휴미라와 병용하는게 더 많은 이득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OPTIMA=Optimal Protocol for Treatment Initiation With Methotrexate and Adalimumab Combination Therapy in Patients With Early Rheumatoid Arthri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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