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 일본 항암제 시장 규모가 1조 1,771억엔(한화 약 15조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일본후지경제가 발표했다. 2010년 이 시장 규모는 9조원이었다.

확대되는 가장 큰 이유는 분자표적약물의 성장이다. 현재는 적응범위가 한정되는 약물이 많지만 효과가 높아 대상 질환에서 제1선택제가 되는 약물이 많고, 약가도 매우 높아 항암제 시장의 견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에비던스(증거)가 축적되면서 병용처방 건수가 증가되는 것도 시장 확대의 한 원인으로 지적됐다.

한편 항암제를 포함한 암 관련약물 시장은 17조 3천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약 90%가 항암제이지만 암 환자의 삶의 질(QOL)을 높이기 위한 완화의료가 보급되면서 암성통증과 오심, 구토에 쓰이는 신약 등 암 관련 약물의 성장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후지경제는 또 2010년에 8천억원이었던 면역억제제 시장 역시 2019년에 약 14조원대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