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사장 김동연)이 개발한 차세대 슈퍼 백혈병 치료제 '라도티닙'이 식약청으로부터 3상 임상승인(IND)을 받았다.

한국, 태국, 인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약 250여명의 백혈병 초기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3상 임상시험은 약 1년간 진행되며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추가받는다.

일양측은 기존 백혈병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에게는 시판허가를 받아 올해 중에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도 글리벡이나 닐로티닙이나 다사티닙 등 기존 약물에 내성이 생겨 치료가 어려운 환자와 기존 약물이 듣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9개 종합병원과 인도, 태국에서 임상1상 및 2상을 진행한 결과, 주요세포유전학적 반응율이 기존 약제보다 2배 이상 높아 내성환자에 강한 효과를 보였다.

일양은 "라도티닙이 전세계 42억 달러의 백혈병 치료제 시장에 국산 신약으로 경쟁할 수 있는 아시아 최초 약물"이라면서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링만 잘 성사되면 현재 개발된 약물로서는 큰 기대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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