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을 굽거나 조려 먹는 것보다 기름에 튀겨서 먹는 여성은 심부전 발병위험이 더 높다고 일리노이 노스웨스턴대학 도날드 로이드 존스(Donald Lloyd-Jones) 교수가 Circulation: Heart Failure에 발표했다.

교수는 50~79세의 여성 84,493명의 폐경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한 주에 5회 이상 굽거나 조린 생선을 먹는 여성이 한 달에 한 번 이하로 먹는 여성보다 심부전 발병위험이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생선을 튀겨먹을 경우 비록 한 주에 한 번 먹더라도 심부전 발병위험이 48%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흰 살 생선보다 연어나 고등어 등 등푸른생선이 심부전 발병위험을 억제하는데 더 큰 효과를 보였다.

존스 교수는 "생선의 오메가3 지방산은 신체에 유리한 작용을 하지만, 생선 섭취시 조리법이 심부전 발병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기름에 튀겨 먹는 것보다 조리거나 구워서 먹는 것이 몸에 이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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