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오히려 골절이나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스웨덴 웁살라대학 에바 와렌쇼(Eva Warensjö) 교수가 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했다.

교수는 1914~1948년 사이에 태어난 여성 61,433명을 대상으로 19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전체의 24%인 14,738명에게서 골절이 나타났으며, 그 중 3,871명은 고관절골절이, 1,012명은 골다공증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루 적정섭취량인 750mg을 섭취할 경우 골절위험이 가장 낮았으며, 적정량 이상의 섭취는 골절이나 골다공증 감소효과와는 무관했으며, 오히려 해저드비가 1.19로 고관절 골절위험이 높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와렌쇼 교수는 "지나친 칼슘섭취로 인한 골절이나 골다공증 위험의 매커니즘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적정량의 칼슘섭취는 골절과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