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많이 마시면 전립선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 캐서린 윌슨(Kathryn M. Wilson) 교수가 Journal of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

교수는 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에 참여한 남성 47,911명을 대상으로 1986~2006년 사이 매 4년마다 커피의 소비량을 조사했다.

2006년까지 조사결과 총 5,035명의 전립선암 환자가 발생했으며, 그 중 642명은 치명적인 진행성 전립선암으로 진단받았다.

조사결과, 하루 평균 1.9잔의 커피를 소비한 가운데, 하루 6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 사람은 425명으로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의 519명에 비해 전립선암 위험이 20% 낮았으며, 진행성 전립선암 위험은 34명으로 마시지 않는 사람의 79명에 비해 6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카페인의 유무와 상관없이 커피의 효과는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윌슨 교수는 "연구결과 커피의 전립선암 예방효과는 커피에 들어있는 페놀 지방산 등의 성분이 생물학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듯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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