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사망률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순환기학회(이사장 박의현)는 심장질환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제고와 대국민 교육을 위해 제 1회 심장수호주간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행사를 벌인다.

행사에 앞서 대한순환기학회는 전국 30∼65세 이상 성인 남녀 1564명(남: 794, 여: 770)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심장(순환기계)질환에 대한 인식조사를 한국갤럽을 통해 실시했다.

조사결과 한국인의 심장질환에 대한 관심은 10명 중 4명 꼴로 극히 저조했으며 특히 심장건강과 관련되는 콜레스테롤, 혈압, 혈당 등 주요 건강수치에 대해 무지한 것으로 드러나 심장질환 사망률이 높아지는데 이유가 있음이 밝혀졌다.

학회는 9월 29일부터 10월 5일까지를 제 1회 심장수호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우선 10월 1일과 2일에 걸쳐 전국 8대도시 건강강좌와 함께 10월 3일에는 여의도공원에서 심장수호의 날 선포식과 심장건강 걷기대회 및 다양한 부대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학회는 심장혈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국립서울과학관에 국내 최초의 인체체험관인 심장혈관의 집(가제)을 만들어 기증할 예정이다.

대한순환기학회 박의현 이사장은 이번 제 1회 심장수호주간 행사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대한순환기학회가 국민의 순환기계질환 예방과 교육을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하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심장질환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예방을 위해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