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의료기기의 대표적 회사인 도시바와 GE헬스케어가 잇달아 기업을 인수하는 등 한단계 발전을 위한 몸집 늘리기에 나섰다.

도시바는 지난 달 28일 3D 의료 영상솔루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미국 Vital Images사를 2억 7천 3백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도시바는 앞으로 이 회사와 기술을 융합하여 의료영상솔루션 사업을 강화해 최첨단 영상진단 및 영상정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 회사는 이미 합병 전부터 최대 고객이자 전략적 개발 파트너 역할을 하는 등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도시바는 이번 합병으로 멀티 모델리티 플랫폼 개선이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시바의 한국 공식독점 판매법인인 ㈜티아이메디칼시스템즈의 주창언 대표이사는 “VITAL사는 세계적인 3D의료영상솔루션 업체로, 이번 인수를 통해 도시바 CT, MRI등 의료기기용 워크스테이션의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한국 내 도시바에 대한 위상을 더 높일 수 있고 고객에게 더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GE헬스케어는 이달 6일 세포생물학 및 생물의학 연구 분야에서 혁신적인 세포영상 기술을 갖춘 기업인 ‘어플라이드 프리시전(Applied Precision)사를 인수했다.

GE측은 세포생물학 연구에서 사용되는 자사의 세포 및 서브 셀룰러 영상기술 시스템인 ‘인 셀 애널라이저 시스템’을 보완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수가격에 대해 GE측은 밝히지 않고 있다.

이 회사 역시 GE와 오랜 파트너십을 맺어 왔던 회사로 양사는 이번 합병으로 신기술 개발 및 세포생물학 연구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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