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만든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그린진이 우크라이나에 수출된다.

녹십자는 3일 그린진[사진]과 그린에이트가 우크라이나 보건당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두 제품은 우크라이나 보건당국의 공개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

녹십자 해외사업본부장 김영호 전무는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로루스 등의 독립국가연합 소속 10개국은 의약품 허가절차가 유사해 1개 회원국 허가 획득 시 다른 회원국에서의 허가와 수출이 용이하다"고 밝혀 향후 다른 독립국가연합으로의 수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녹십자는 독립국가연합 진출 사례와 같이 유럽, 북미, 남미, 아시아 등의 거점 국가에 진출해 수출 거래선을 확보 올해부터 추진되는 3세대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그린진 F(Green Gene F)’의 다국가임상을 통해 전세계 혈우병치료제 시장에서 1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혈우병치료제의 세계시장 규모는 약 56억 달러에 달하며, 그 중 유전자재조합 치료제가 41억 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