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메디코가 2012년 중국 쑤저우시에 빠르면 올해 10월쯤 의료기기 새 공장을 착공한다.

내년 말쯤 새 공장이 준공되면 기존 히타치메디코사의 중국내 생산량이 차지하는 비율은 최대 약 40%가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약 30억엔(한화 390억)이 투입될 예정인 이 공장에서는 자기공명단층촬영장치(MRI)와 X선촬영 장치, 컴퓨터단층촬영(CT)을 생산한다.

히타치메디코사는 인도 등 아시아 신흥국가의 의료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 중고급기기에 타깃을 세우고 일단 16슬라이스 기기를 출시하는 등 저가시장의 판매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기기는 동급의 일본산보다 20~30%의 저렴한 가격에다 비슷한 중국메이커 제품에 비해 품질과 정밀도 등 우위성을 갖춰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히타치메디코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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