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가 부족한 소아는 비만이 될 위험이 높다고 미국 피츠버그대학 실바 아슬라니안(Silva Arslanian) 교수가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했다.

교수는 평균연령 8~18세의 청소년 237명(흑인 47%, 비만아 47%, 남성 43%)을 대상으로 혈중 비타민D 수치를 측정한 결과, 과반수 이상(흑인 73%, 백인 40%)이 비타민D가 부족했으며, 체질량지수(BMI) 및 지방수치가 증가하고 HDL-C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타민D 수치가 정상인 청소년에 비해 비타민D가 부족한 백인아이는 내장지방(visceral adipose tissue, VAT)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피하지방(sc adipose tissue, SAT)은 흑인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슬라니안 교수는 "비타민D 부족은 성인의 경우 2형 당뇨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청소년들에게도 해당될 수 있는만큼 청소년기의 비타민D 부족에 대한 대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