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중증 정신병을 가진 환자의 수명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16~25배 짧다. 자살 뿐만 아니라 관상동맥성 심질환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근거해 "항정신병약물을 복용하는 중증 정신병 환자에 대한 치료는 심혈관 대사 위험도 고려하여 정신적 건강 뿐만 아니라 신체적 건강의 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는 논평이 Lancet에 발표했다.

치료 6~8주간 5~6kg 체중증가

이 논평에서는 얼마전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서 발표된 멜버른대학 데브라 폴리 교수가 발표한 항정신병제 복용과 심혈관대사의 관련을 검토한 연구에 대해 언급됐다.

이에 따르면 항정신병제를 복용하는 환자에서는 치료를 시작한지 6~8주 동안 체중이 5~6kg 증가하고 인슐린과 콜레스테롤 수치 등이 높아졌다는 연구의 일부를 소개했다.

폴리 교수는 "조현증(구 정신분열증) 환자의 사망률은 항정신병제를 복용하지 않는 경우 복용자 보다 낮다는 보고는 있지만, 심한 정신병환자에서는 신체적 건강 자체사 일반인에 비해 많이 안좋다"고 지적했다.

교수는 또 이렇게 신체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특히 심혈관대사의 악화를 초래하는 요인으로 항정신병제 부작용 외에 식생활 문제와 운동부족, 흡연, 사회경제적 지위 하락 등을 들고 "치료선택지가 기존 항정신병제 치료 밖에 없다면 심혈관대사 위험을 억제하기 위한 방법은 아마 없을 것"이라며 치료법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논평에서는 "해결법은 복잡하지만 지금까지 연구를 고려하면 중증 정신별환자에게는 금연과 체중감량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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