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류킨(IL)-13의 생산 억제가 궤양성대장염(UC)의 새로운 치료 타깃이 될 수 있다고 미국립알레르기감염증연구소가 Gut에 발표했다.

궤양성대장염은 내추럴킬러 T세포에 의한 IL-13 생산 항진이 항진하면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인터페론(IFN)β-1에 의한 IL-13 생산억제가 궤양성대장염 환자의 증상을 개선시키는지 여부를 검증하는 proof-of-concept 시험을 실시했다.

대상은 Short Clinical Colitis Activity Index(SCCAI)에서 5포인트 이상을 보인 성인 궤양성대장염환자 16명. 주당 IFNβ-1α 30μg을 12주간 근육에 주사하고 6개월간 추적했다.

2회 연속 SCCAI가 3포인트 이상 낮아진 환자를 임상적으로 주효한 경우로 정의했다.

또 치료 전후 배양 말초혈과 점막고유층 단핵구(LPMC) 속의 사이토카인 생산을 알아보았다.

그 결과, 16명 가운데 11명이 주효했으며 이 중 4명은 치료종료 시점에서 관해상태(SCCAI 2포인트 이하)였다.

직장 출혈은 치료 전 87%에서 치료 4주째에는 38%로 크게 개선됐다. 주효한 경우에는 LPMC T세포에 의한 IL-13 생산이 치료 전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했지만(690pg/mL 대 297pg/mL, P=0.015), 주효하지 않은 경우에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542pg/mL 대 510pg/mL).

또한 주효하지 않은 경우에는 주효한 경우보다 치료 전 IL-17과 IL-6의 생산이 항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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