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성 단핵구증인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에 감염되고 햇빛노출이 적으면 다발성경화증(MS)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영국 옥스포드 대학 조지 에버(George C. Ebers) 교수가 Neur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영국국립보건병원의 MS환자 56,681명과 EBV감염환자 14,621명의 데이터와 NASA의 자외선 수치통계를 조사한 결과, EBV감염과 햇빛노출도가 전체 MS의 71%를 차지했으며, 61%는 햇빛노출도가 낮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비타민D의 결핍이 EBV의 비정상적인 반응을 유도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에버 교수는 "MS위험성은 햇빛이 약한 봄에 가장 많이 나타났다"며 "추가적으로 비타민D를 보충하거나 EBV백신의 치료로 MS 발병위험을 낮출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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