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의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가 ‘레이노증후군’에 대한 치료효과를 검증하는 국내 임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제약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월부터 서울대학교 병원 내과 이은봉 교수가 ‘레이노증후군’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중이라고 밝혔다.

‘레이노 증후군’은 추위나 스트레스에 의해 손가락이나 발가락, 코, 귀 등의 말초혈관이 수축을 일으키거나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증상으로 대개 손저림증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여성환자에게 흔하게 나타나고 이번 임상에는 여성환자도 임상 대상군에 포함되기 때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임상 진행자인 이은봉 교수는 "기존 발기부전치료제들의 ‘레이노증후군’에 대한 임상데이터를 볼 때 자이데나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고 "아직까지 ‘레이노증후군’에 대한 효과적인 약제가 알려져 있지 않아 이번 임상에서 효과가 입증되면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 세계 4번째로 발기부전 치료제로 판매되기 시작한 자이데나는 발매 첫해 매출 100억원을 올리는 등 블록버스터 반열에 올랐다.

동아제약은 이번 레이노증후군 외에도 평활근 이완 등의 작용으로 인한 전립선비대증을 비롯해 폐동맥 고혈압, 간혈류 촉진, 심부전 등 기타 적응증으로 확대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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