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환자의 야간 빈뇨(頻尿)는 폐색형 수면시무호흡(OSA)이 있다는 신호라고 이스라엘 연구팀이 Journal of the American Board of Family Medicine에 발표했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는 야간 빈뇨가 자주 나타난다. 연구팀은 전립선비대증환자의 야간 빈뇨의 중증도와 수면장애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대상은 55~75세 남성. 전립선비대증환자에서 야간의 배뇨횟수가 1회 이상인 102명을 연구군. 전립선비대증이 없고 야간 배뇨횟수가 없거나 1회인 100명을 대조군으로 했다. OSA증상 평가는 베를린질문표를 이용했다.

연구군은 대조군에 비해 체중증가(21% 대 10%), 코골기 정도(22.6% 대 4%), 주간 졸음(35.3% 대 12%), 고혈압(61.8% 대 41%)이 많이 보고됐다.

분석 결과, OSA위험이 높다고 판단된 남성은 대조군이 31명(31%)인데 반해 연구군에서는 59명(57.8%)으로 훨씬 많았다(P<0.001).

야간 배뇨횟수가 전혀 없는 경우를 참조(1.00)한 OSA 위험비는 야간배뇨횟수 1회의 경우 2.44, 2~3회가 5.75, 3회 이상은 12.3으로 높아졌다.

연구팀은 "야간빈뇨가 있는 전립선비대증환자에서는 병존증으로서 OSA를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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