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를 한 사람들은 콩을 먹으면 유방암 재발 위험이 낮아진다는 결과를 밴더빌트대학병원 자오 오유 슈(Xiao Ou Shu) 교수가 American Association of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

교수는 침습적 원발성 유방암 진단을 받은 20~83세의 여성 18,312명을 대상으로 암 진단 후 음식섭취에 대한 조사를 한 결과, 콩이나 두유제품을 하루 23mg 이상 꾸준히 복용한 여성은 하루 0.48mg미만으로 복용하는 여성보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9% 낮았으며, 유방암 재발률도 15%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슈 교수는 "콩속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본이 항암제 타목시펜과 상호작용을 갖고 있어 지금껏 유방암 환자들은 콩제품의 섭취를 꺼렸다". 하지만 "연구결과는 오히려 콩이 암재발을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콩 보충제가 아닌 두유나 콩을 직접 섭취하면 암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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