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아토피질환의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약 30%에서 아토피 질환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대 아토피질환 환경보건센터가 최근 2년간 (2009~2010년) 울산지역 초등학교 4곳의 학생(약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생 유병률은 △알레르기 비염 1,494명(32.4%), △아토피 피부염 1,475명(32%), △천식 379명(8.2%) 순으로 나타났다.

유발 원인으로는 피부반응검사 결과 집먼지 진드기류, 곰팡이류, 꽃가루 항원 순이었다.

지역적 특성으로는 도심지역이 도심외곽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적 차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 연구는 주거환경, 사회경제적 지표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여 현재 진행 중이다.

한편 이 센터는 중요한 알레르기 항원인 꽃가루(공중화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4곳의 측정망을 전국에서 최초로 구축해 향후 아토피 질환의 정확한 원인을 밝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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