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버지니아대학 주후아 루오(Juhua Luo) 교수가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

교수는 1993~1998년 암병력이 없는 50~79세의 여성 76,628명을 대상으로 2009년까지 추적조사한 결과, 흡연경력이 있는 체질량지수(BMI)가 30 이하인 여성에서 유방암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BMI가 30 이하인 여성 중 흡연기간이 10~29년일 때는 유방암 발병률이 16% 높았으며, 30~49년 흡연시는 25%, 50년 이상 흡연시는 62%로 유방암 발병위험이 높아졌다.

반면, BMI가 30 이상인 여성에서는 흡연과 유방암과의 연관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허리둘레도 88센티 이하일 경우 흡연과 유방암 발병위험의 연관성이 있었지만, 88센티 이상인 경우는 연관성이 없었다.

루오 교수는 "흡연과 비만은 사망과 장애의 원인이다.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비만인 여성들이 흡연을 해도 위험하지 않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며 "이번 연구는 차후 더 세심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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