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환자 우울증 4배↑ 성생활만족도 3배↓
전립선비대환자 우울증 4배↑ 성생활만족도 3배↓
  • 김준호 기자
  • 승인 2011.03.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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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90%는 자신의 전립선 상태 몰라

국내 40세 이상 전립선비대증 남성은 삶의 질이 매우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비뇨기과학회에서 전국 5개 도시(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의 40대 이상 남성 1,842명을 대상으로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유병률 및 삶의질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남성은 방광증상으로 인해 성생활 만족도가 3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역시 일반인보다 3.8배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성생활 빈도에 영향을 준다는 응답도 17.2%로 나타났다.

아울러 업무 시간/능률이 저하되었다고 답변한 비율이 39.2%로 전립선비대증이 없는 응답자의 24.5%에 비하여 높았으며, 업무 시간/능률이 영향을 받았다고 답변한 응답자의 비율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전립선비대증은 각종 업무스케줄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업무에 방해가 되고 심지어 조기은퇴나 사직을 강요받은 경우도 있었다.

전립선비대증환자의 연령대별 동반질환 비율은 40대의 경우 16.8%에서 우울증이, 업무활동에 방해받는 빈도 역시 45.4%로 평균(각각 11.5%, 39.2%)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 유병률은 60대 이상(75.5%), 50대(68.5%), 40대(64.3%)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증상은 소변줄기가 가늘어지고 힘이 없는 증상 등 배뇨증상(60.4%), 소변을 참기 힘든 절박뇨와 야간뇨 등 저장증상(40.2%), 배뇨 후에 잔뇨감이 있는 배뇨 후 증상(38.3%) 순이었다

한편 국내 50대 이상 남성의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뇨기과학회가 지난 1~2월까지 전립선 질환이 증가하는 연령대인 50대 이상 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전립선에 대한 인식과 관심 정도에 대한 설문 조사한 결과, 설문 참여자의 90% 이상이 정상 전립선 크기(92.8%)와 자신의 전립선 크기(95%)에 대해서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뇨기과학회 이규성 홍보이사는 “50대부터 비뇨기과 검진을 통해 전립선 크기와 상태를 정확하게 검진하고 관리하게 된다면 증상이 악화되거나 요로폐쇄 증상과 같은 심각한 배뇨 장애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건강하더라도 50대부터는 자신의 전립선 크기 및 상태에 대한 정기적인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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