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일반의약품 구입시 약사의 추천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컴퍼니 코리아는 2월 서울을 비롯 주요 4대 도시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일반의약품 선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0%가 약사의 추천으로 일반의약품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이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브랜드 구입'(46%), '광고나 주변에서 회자되는 유명브랜드 구입'(3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용경험이 있는 브랜드를 재구매하거나 지인의 추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응답은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약물에 대한 정보는  TV와 인터넷을 통해 얻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지난 1개월간 경험한 증상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2명 중 1명은 '두통, 치통, 생리통'과 '감기'(각각 47%)를 꼽았고, 다음으로는 소화불량(42%)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감기를 제외하면 이러한 증상에 가정상비약을 복용했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닐슨컴퍼니 코리아의 이재웅 상무는 "일반의약품 구입시 약사 의견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경향은 자신이 직접 약을 구매하는 드럭스토어가 많은 외국보다 약국이 많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닐슨컴퍼니는 시장 및 소비자정보, 미디어, 온라인, 모바일정도 및 전시회 등과 관련된 비지니스 시장을 선도하는 정보미디어 기업으로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

닐슨컴퍼니 코리아는 지금까지 소비재나 의약품 중에서도 OTC 위주의 정보분석 서비스를 해 왔으나 앞으로는 ETC 등 분야를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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