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부위장관의 양성과 악성질환과 연관이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균의 치료에 기존 3가지보다 4가지 병행요법이 더 효과적이라고 독일 Otto-von-Guericke 대학 피터 말페르테이너(Peter Malfertheiner) 교수가 Lancet에 발표했다.

교수는 기존 3-in-1요법인 구연산 비스무트 칼륨(bismuth subcitrate potassium)과 메트로니다졸, 테트라사이클린에 오메프라졸을 병행한 4중요법을 임상자를 대상으로 투여했다.

투여 결과, 10일간 4가지를 병행한 요법이 218명 중 174명으로 80%의 완치율을 보인 반면, 7일간 3가지를 병행한 요법은 222명 중 123명으로 55%의 완치율을 보였다.

위장관장애나 및 중추신경계 장애 등의 부작용은 두 그룹 모두 비슷하게 나타났다.

말페르테이너 교수는 "현재 H.pylori는 클라리스로마이신 뿐만 아니라 메트로니다졸 내성 또한 높다"며 "구연산 비스무트 칼륨과 메트로니다졸, 테트라사이클린과 오메프라졸의 4중 병행요법이 H.pylori의 박멸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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