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트아미노펜이 어린이 천식이나 알레르기 질환과 관련할 가능성이 있다고 국제공동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발표했다.

이번 보고는 어린이의 천식과 알레르기에 관한 국제연구(ISACC)의 제3차 연구결과에 기초한 것이다.

50개국 113개 시설이 참가한 이 연구에서는 13~14세 어린이 32만 2,959명을 대상으로 천식, 비결막염, 습진 증상과 과거 12개월간의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을 포함한 추정 위험인자에 관한 데이터가 얻어졌다.

다변량분석 결과, 최근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은 용량의존적으로 천식 위험을 높였으며 비사용군과 비교한 중등도 및 고도 사용군의 오즈비는 각각 1.43, 2.51로 높았다.

또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은 역시 용량의존적으로 비결막염, 습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어린이 천식과 알레르기 질환의 발병, 지속의 중요한 위험인자의 하나로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이 관련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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