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도스(대표 윤소라)가 정신분열증 치료제 올란자핀의 제네릭을 국내에 출시, 본격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산도스는 9일 제네릭 제품으로는 예외적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올란자핀 정의 특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산도스 임윤아 이사는 "올란자핀 정의 특징은 올란자핀 성분의 다른 제네릭과 달리 국내외에서 생물학적 동등성을 거친 약물"이라며 안전성을 강조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부천성모병원 배치운 교수는 "제네릭은 오리지널약의 화학구조를 정확하게만 모방하면 효과나 부작용면에서는 문제될 게 없다"면서 향후 제네릭의 사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국내의 제네릭 점유율은 64.5%이며 외국은 11.6~88.1%로 알려져 있다.

‘산도스 올란자핀 정’은 미국 릴리사가 개발한 항정신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성분 올라자핀)’의 제네릭 의약품. 현재 올란자핀 성분의 제네릭 제품이 허가된 나라는 스웨덴, 프랑스 등 일부에 불과하다.

오는 4월 자이프렉사의 특허가 만료되며 한미약품이 물질특허 무효화 소송(2심)에서 승소, 지난해 11월부터 관련 제네릭 제품 출시가 가능해졌다. 현재 국내 출시된 자이프렉사의 글로벌 제네릭 제품으로는 한국산도스의 ‘산도스 올란자핀 정’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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