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백신 접종이 일반적인 고령자의 대상포진 발병률을 절반 이하로 낮춘다고 미국 카이저퍼머넌트(남부캘리포니아팀)이 JAMA에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연간 약 100만명이 대상포진에 걸린다. 승인 전 데이터에서는 선택적 연구집단에서 대상포진 백신의 효과가 나타났지만 일반 집단에서는 효과가 검토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남부캘리포니아 헬스플랜 가입자로서 2007~09년에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받은 60세 이상의 지역 거주자.

이들은 면역이 정상인 고령자 7만 5,761명과 조건을 일치시킨 백신 비접종자 22만 7,283명 사이에 대상포진 발병을 비교했다.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는 백인, 여성, 외래진료 횟수가 많고, 만성질환이 적었다. 대상포진의 발병은 백신 비접종군이 35만 5,659명의 추적에서 4,606명, 백신 접종군이 13만 415인년의 추적에서 828명이었다.

1천인년 당 대상포진 발병률은 백신 비접종군이 13.0인데 비해 백신 접종군에서는 6.4로 55%나 위험이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위험비(HR) 0.45]. 이 위험감소는 전체 연령층 및 만성질환의 유무에 상관없이 나타났다.

또 백신 접종군은 비접종군에 비해 눈의 대상포진 및 입원이 적었다(HR 0.37,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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