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하고 규칙적인 수면을 취하거나 부족한 잠을 주말에 보충하는 것이 소아비만 발병률을 줄일 수 있다고 시카고대학 소아과 캐런 스프뤼트(Karen Spruyt) 교수가 Pediatrics에 발표했다.

교수는 4~10세의 어린이 308명을 대상으로 일주일동안 손목 액티그래프(wrist actigraph)를 이용해 수면시간을 평가하는 한편, BMI와 C-반응성 단백질, 아침공복의 포도당수치, 인슐린 등을 측정했다.

측정결과, 아이들의 평균수면시간은 BMI와 상관없이 8시간인 가운데 비만아이의 수면시간이 더 짧고 주말역시 주중보다 더 변화가 컸다. 과체중아이들 역시 혼합수면패턴을 보였다.

한편 수면시간이 짧거나 수면패턴의 변이가 클수록 C-반응성 단백질이나 인슐린, LDL-콜레스테롤의 변이도 높게 나타났다.

스프뤼트 교수는 "연구결과 불규칙한 수면패턴과 짧은 수면시간은 아이들의 신진대사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만큼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규칙적인 수면을 통해서 비만을 예방하는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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