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은 중년의 남성들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발병률 또한 높아진다. 50대부터 서서히 발병하기 시작해 60대의 60%, 70대의 70%가 이 질환을 겪고 있다고 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특히 최근에는 20~30대의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전립선은 남성의 방광 바로 아래에 위치해 요도를 감싸고 있는 기관으로, 정액 성분 중 약 20∼30%를 차지하는 전립선액을 생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말 그대로 전립선이 비대해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배뇨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에 걸리면 소변 줄기가 힘이 없고 가늘어 지고(세뇨), 소변을 보기가 어렵거나(지연뇨), 금방 소변이 마렵게 되고(빈뇨),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는(잔뇨) 증상을 보인다.

전립선비대증은 증상이 나타나면 대부분 환자들이 노화증상으로 간과해 버리고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증상을 방치할 경우 소변이 한 방울도 나오지 않는 요도 폐쇄 상태가 되어 응급실 신세를 져야 하는 경우까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전문가들은 초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 유탁근 과장은 "전립선 비대증에 의한 배뇨장애로 고생하는 환자들 중 상당수가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전립선비대증은 치료가 가능한 만큼, 불편을 느끼기 시작하는 초기단계에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와 부작용에 대한 오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는 크게 '알파차단제'와 '5알파환원효소억제제'로 나뉜다. '알파차단제'가 전립선을 둘러싼 근육을 이완시켜 배뇨를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면, '5알파환원효소억제제'는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는 약물이다.

전문가들은 시중에 나와있는 치료제로 전립선비대증 치료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 때문에 환자들이 치료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약을 복용하고 혈압저하 등 순환기계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개인차가 있지만 성욕감퇴, 발기능력저하, 사정액 감소 등의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이들도 있다.

그 중 성기능 관련 부작용에 대해 민감한 소비자가 많은데, 알파차단제에서 나타날 수 있는 성기능 관련 부작용은 ‘역류성 사정장애’다.

하지만 이는 사정 시 정액이 모두 배출되지 못하고 역방향인 방광 쪽으로 올라가는 증상으로 실제 사정 량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방광으로 올라간 정액은 나중에 소변과 함께 배출되며 발기능력이나 성 관계를 맺을 때 전해지는 느낌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이성원 교수는 “알파차단제에서 나타나는 역류성 사정장애는 오히려 효과가 너무 좋아 나타나는 문제”라고 말했다. 즉, 전립샘 근육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강력해 방광 쪽 근육도 함께 이완되면서 정액이 역류하게 되는 것. 이 교수는 또 “사정장애는 알파차단제 복용 초기에 주로 나타나지만 장기간 복용시에는 대부분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안심해도 좋다”고 전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부작용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치료를 늦출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증상 발견 시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와 부작용 등에 대해 상담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 빠른 효과, 부작용 줄인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인기

JW중외제약이 2009년 출시한 <트루패스>는 전립선비대증 시장에서 10년 만에 등장한 오리지널 신약으로 출시직후 빠르게 종합병원의 D/C(약사위원회)를 통과하면서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트루패스>는 전립선비대증에 수반되는 배뇨장애에 주로 작용하는 ‘알파1A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차단해 요도의 긴장을 이완시켜 배뇨장애를 치료하는 알파 차단제이다. 혈관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기존 치료제에서 나타나는 저혈압, 어지럼증과 같은 심혈관계 부작용 문제가 없어 장기 복용시에도 안전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는 알파1A-아드레날린 수용체 뿐 아니라 모든 혈관에 분포하는 알파1B-아드레날린 수용체에도 작용해 혈압저하 등 순환기계 부작용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제품에 비해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것도 <트루패스>의 장점이다. 기존 치료제는 IPSS(국제 전립선증상 점수표) 개선 효과가 투여 1주일 후에 발현되는 반면 <트루패스>는 투여 3~4일만에 효과가 나타났다.

빠른 효과와 우수한 안전성은 시장 반응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이후 4개월 만에 주요 종합병원의 D/C(약사위원회)를 통과하는 등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것.

JW중외제약은 병원 시장 공략과 함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의약품에 대한 상세정보를 원하는 메디슈머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환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콜센터(1588-2675) 를 운영하고 있는 것. 콜센터를 통해 JW중외제약은 정확한 제품, 전립선비대증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등 소비자와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실시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제품이 가진 빠른 효과와 안전성 등을 적극 부각하고, 다각적 마케팅 활동을 펼쳐 트루패스를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중외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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