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 두번째가 위원량 사장, 세번째가 이해석 부사장.
의료IT기업 이지케어텍(대표 위원량) 주관 컨소시엄이 지경부의 글로벌 의료정보 프레임웍 개발 부문 사업자로 선정됐다.

12일 이지케어텍은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관들과 함께 2013년까지 새로운 EMR을 만들 계획이며 우선 1년 내에 관련 프레임웍 제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프레임웍(frame work)이란 소프트웨어가 대형화되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뼈대를 말한다. 고층 건물을 예로들면 1~2층에 해당하는 것으로 그 윗층부터 다양한 디자인으로 집을 지을 수 있도록 기초를 튼튼히 한다는 것이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이지케어텍, 비트컴퓨터, 소프트포럼, 인텔코리아, 삼일PwC 등 소프트웨어 및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 기업 5개사와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성민병원, 순천향대병원 등이 참여한다.

현대정보기술과 경쟁을 통해 선정된 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은 이미 중대형 병원 프레임웍 설계에서 입지를 굳힌 이지케어텍과 비트컴퓨터가 그간의 노하우와 지식을 제공한다.

소프트포럼은 보안을, 인텔코리아와 삼일PwC는 프레임웍 최적화 및 사업화 전략 수립을 담당해 프레임웍을 개발한다.

완성된 솔루션은 참여기관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망을 통해 동남아를 비롯한 미주 지역등 의료IT 도입이 활발한 세계시장에 레퍼런스를 확보할 계획이다. 우선 태국과 카자흐스탄에 들어서는 새 병원부터 적용되기 시작한다.

특히 이번에 만드는 프레임웍은 타사의 소프트웨어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높은 호환성을 제공한다.

위원량 대표는 "현재 미국은 오바마 행정부가 병원에 대한 EMR 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있어 수백억 달러 규모의 EMR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창립 10주년을 맞아 미국시장을 적극 공략해 진정한 소프트웨어 IT 강국 코리의 위상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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