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베이트 쌍벌제’가 도입, 시행되면서 국내 의·약계 간 사업 투명성뿐만 아니라 R&D 요구가 확대되면서 국내 제약업계의 경영 방식에 대한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더욱이 영업이익률이 낮은 제약사들로서는 더욱 경영상의 어려움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보건산업진흥원은 5일 ‘제약산업의 구조선진화를 통한 산업발전방안 연구 최종보고서’를 복지부에 보고, "앞으로 국내 제약사 약 10%정도가 업계에서 퇴출되고 상당수도 M&A나 사업전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218개 제약사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5% 미만으로 경쟁력 약화가 예상되는 곳은 69개사로 파악됐다.

또한 차별화 전략을 무시한 채 상위 제약사들이 계속해서 상위 20개군 약효군에만 집중한다면 이들 역시 경쟁력이 점차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상대적으로 이러한 제약사들의 사업전환이나 M&A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국내·외적으로 생존과 성장을 위한 제약사들의 경영전략으로 M&A를 고려하고 있는 비율은 28개사 중 14개사가 포함됐고 2개사는 이미 M&A를 추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과적으로 보고서는 경쟁력 약화가 예상되는 제약사 78군데 중 44군데가 사업전환을 하고 M&A는 11개사, 퇴출 기업은 23개사로 재편될 것으로 판단했다.

전체 218개의 제약사 중 23군데는 퇴출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는 약 10%의 비율이다.

이와함께 보고서는 제약사들의 어려움이 점차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M&A나 R&D 지원 등 정부의 다양한 정책 시행과 내수에서 수출중심 산업으로의 전환 유도를 통해 앞으로 국내 제약계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메디칼트리뷴 기사제휴 데일메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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