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연구팀이 폐렴구균 결합형 백신에 천식 예방 효과가 있다는 실험 데이터를 Thorax에 발표했다.

폐렴구균을 비롯한 일부 세균의 감염은 천식을 감소시키며, 폐렴구균의 구성 성분이 알레르기성 염증반응을 조절해도 발병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

연구팀은 마우스의 알레르기성 기도질환(AAD) 모델을 이용해 폐렴구균 백신의 천식 억제 가능성을 검토했다.

BALB/c 마우스에 난백(계란흰자) 알부민의 복강내 감작과 비강내 투여로 AAD를 유발시켰다.

감작시 또는 AAD가 확인됐을 때 폐렴구균 결합형 또는 다당체 백신을 투여해 AAD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보고, 조절성 T세포도 정량화시켜 보았다.

그 결과, 폐렴구균 결합형 백신을 비강내 투여했을 경우 AAD의 특징인 호산구와 헬퍼2T세포를 통한 염증, 기도과민성, 혈중 IgE치 상승, 점액질 과잉분비가 조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당체 백신에 대해서는 이러한 억제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결합형 백신의 근주에서도 억제 효과는 없었다.

결합형 백신의 투여로 폐림프액과 폐 및 비장의 조절성 T세포가 증가했다. 또한 결합형 백신으로 유발된 조절성 T세포는 이펙터 T세포의 반응을 억제시켰다. 결합형 백신에 의한 억제효과는 항CD25를 투여하자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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