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기간에 하지불안증후군(RLS)을 앓은 경험이 있는 여성은 출산 후에도 RLS가 재발할 위험이 더 크다고 밀라노 산 라파엘라 수면장애센터 마우 만코니(Mauro Manconi) 박사가 Neurology에 발표했다.

박사는 임신 중 RLS를 앓았던 여성이 앓지 않았던 여성보다 RLS 발병률이 더 높다는 과거 선행연구결과를 바탕으로 6.5년 후 207명(임신 중 RLS 경험 74명, 앓지 않았던 여성 133명)의 여성을 재조사해본 결과, 74명 중 18명이, 133명 중 10명이 RLS를 앓고 있었다.

또한, 다시 임신을 했을 경우도 RLS 경험이 있는 여성 24명 중 14명(58.3)이 RLS 경험이 없는 여성 33명 중 1명(3%)보다 다시 재발할 위험이 훨씬 높았다.

만코니 박사는 "연구결과처럼 임신 중 RLS를 앓은 여성의 재발률이 4배 이상 높게 나타난 바, 또다른 임신을 계획중이라면 RLS의 재발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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