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간세포암(HCC)에 대한 독소루비신과 멀티키나제억제제인 소라페닙을 병용하면 독소루비신 단독요법보다 생존개선 효과가 우수하다고 국제공동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

제III상 시험 결과 소라페닙이 투여된 진행HCC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이 길어졌다.

치료 저항성을 보인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제I상시험에서는 독소루비신과 소라페닙 병용에 대한 내약성은 높았다.

연구팀은 진행HCC에 대한 독소루비신+소라페닙 병용의 효과를 독소루비신 단독요법과 비교하는 제II상 시험을 실시했다.

대상은 진행HCC이고 PS(ECOG)0〜2,Child-Pugh 분류A의 전신치료 경험이 없는 96명. 21명마다 독소루비신 60mg/m2 정주에 1일 소라페닙 400mg×2회 경구투여군 또는 위약 경구투여군 2개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독소루비신 단독군의 성적이 좋지 않아 시험은 조기에 중단됐다. 분석 결과, 독소루비신 단독군에 비해 소라페닙 병용군은 무악화기간(2.8개월 때 6.4개월), 전체 생존기간(6.5개월 대 13.7개월), 무악화생존기간(2.7개월 대 6.0개월)의 중앙치가 모두 유의하게 우수해 진행HCC에 대한 효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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