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신장투석 횟수는 주 6회 즉, 매일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북미 Frequent Hemodialysis Network(FHN)Daily Trial 연구팀은 245명의 투석환자를 대상으로 혈액투석 횟수에 따른 효과 차이를 검증한 다시설 공동 무작위병행군간 비교시험 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보고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매일(주 6회) 혈액투석으로 통상 횟수(주 3회)보다 사망 등의 위험이 30~40% 줄어들었다.

좌실심근중량,  RAND-36 모두 유의하게 감소

FHN Daily Trial은 이 연구에 참가한 투석시설의 투석환자 245명을 주 3회 투석군(1회 2.5~4시간) 120명과 주 6회 투석군(1회 1.5~2.75시간) 124명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2006년 1월~10년 3월에 실시됐다.

평균연령(주3회 군 52.0세, 주6회군 48.9세)과 여성 비율(39.2%, 37.6%) 등 양쪽 군의 환자 배경은 거의 유의차가 없었다.

주 3회 군의 평균 투석 횟수는 주 2.88±0.39회, 주 6회군은 주 5.17±1.11이고, 정해진 투석횟수를 정확히 받은 비율은 주 3회가 94.9%, 주6회군이 77.7%였다.

사망자수는 주3회군이 9명, 주6회군이 5명, 신장이식은 각각 13명, 11명이었다.

양쪽군의 평가는 사망, 원인별 사망, 입원, 좌실심근중량, 신체 및 QOL지표(RAND-36, 벡크우울증평가척도) 외에 혈청알부민, 혈청인(serum phosphorus), 적혈구조혈자극인자제제 사용, 강압제 사용 등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1차 평가항목인 주6회군의 사망 또는 좌실심근중량 증가의 위험비는 0.61(95%CI 0.46〜0.82)이고, 사망 또는 RAND-36 감소 위험비는 0.70(0.53〜0.92)으로 주3회군에 비해 위험이 30~40%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2개월간 각 지표의 변화율은 좌실심근중량 감소율의 경우 주6회군에서 16.4±2.9g, 주 3회군에서 2.6±3.2g으로 훨씬(P<0.001) 낮았다.

RAND-36의 증가율도 전자가 3.4±0.8, 후자가 0.2±0.8로 훨씬(P=0.004) 높았다.

또한 혈청인 수치, 수축기혈압, 강압제 투여율의 각 변화에서도 주 6회군이 훨씬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한편 사망 또는 입원 위험비는 0.93(95%CI 0.62〜1.39)으로 양쪽군에 유의차가 없었으며, 주 6회군에서는 혈액 출입구(blood access)와 관련한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높았다.

이상의 결과를 근거로 연구팀은 "혈액투석을 통상 횟수인 주 3회보다 자주하는 환자의 결과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하지만 실제로 권장하는데는 효과와 환자 및 사회적 부담 양쪽을 고려해야 한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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