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이 소아의 간손상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미국 로키마운틴 약물독성센터 에릭 라보나스(Eric J. Lavonas) 박사가 Pediatrics에 발표했다.

박사는 32,414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62건의 연구결과, 참여 아동 모두 간손상을 유발하는 간질환의 증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최소 24시간 이상 아세트아미노펜을 투여받은 어린이에서도 간손상과 관련된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라보나스 박사는 "아세트아미노펜의 과다복용시 나타나는 간의 독성과의 인과관계는 아직 불분명하다"면서도 "하지만 FDA의 권고대로 어린이의 나이에 맞게 적당량을 복용시킨다면 이러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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