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계의 이상으로 조직내 림프순환이 잘 되지 않아 팔이나 다리에 부종이 생기는 림프부종. 이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클리닉이 고대 구로병원에 오픈됐다.

림프부종 클리닉은 재활의학과 의료진과 림프마사지와 압박치료를 할 수 있는 치료사 등으로 구성되어 림프부종 환자들에게 적절한 전문의의 처방과 함게 림프부종 전문 물리치료사를 통한 포괄적인 재활치료도 실시하고 있다.

이 클리닉은 유방암센터 다학제진료에도 참여해 유방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은 모든 환자를 검토해 부종여부를 판단하고 환자가 부종을 알아차리기 어려운 초기단계부터 치료를 시작하고 있다. 

특히 유방암 치료 중 가슴부위의 림프절을 제거했거나 이 부위에 방사선을 조사받은 경우 팔에 부종이 발생하기 쉽다.

문제는 초기단계에서 발견하기가 어렵다는 점. 의료진은 정기적인 팔 둘레 측정과 숙련된 전문가의 관찰을 통해 일찍 발견하는게 가장 좋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