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진단검사의학 및 병리학 학술대회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Futuristic Pulse 라는 주제로 부산 BEXCO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세계 30여 개국의 80여명의 의학자들이 모인 이번 세계학술대회에서는 현재 및 미래의 진단검사의학 및 병리학 분야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여러 주제들에 대해서 심도 있는 주제 발표 및 의견교환이 이루어졌다.

특히 올 상반기 중국과 홍콩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를 강타한 급성호흡기 증후군 (SARS)에 대한 심도 있는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 실제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에 입원한 SARS 환자들로부터 비·인두 검체를 채취한 후 바이러스 배양 검사를 시도하여 이들 검체로부터 SARS의 원인 바이러스로 알려진 코로나 바이러스를 검출하여 SARS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과의 연관성을 명확히 규명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또한 인류 최고의 꿈이자 최근 의학계 최대의 관심을 끌고 있는 생명 연장과 노화 방지 및암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한 다양한 임상연구주제도 발표됐다.

특히 노화의 과정을 규명하고 실제 인체에서 노화에 따라 세포 내외에서 증가되는 새로운 노화표지자들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잇따라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으며 앞으로 새롭게 전개될 진단검사의학 분야의 모습을 옆 볼 수 있었다.

노화방지와 더불어 생명연장의 가장 큰 걸림돌인 암의 발생을 방지하고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위해 필수적인 암표지자에 대한 주제와 함께 암표지자들의 보다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활용 방법과 새로운 암표지자의 개발 및 진단검사의학적 적용방법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가 다수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