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습관병을 개선하는데 일반적인 영양지도만으로는 기대한 효과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운동지도와 신체조성, 기초대사의 측정 등의 강화지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일본에히메대학 내과 우에다 아키히사(上田晃久) 교수는 내과 외래에서 진단받은 증례에 대해 체중 그래프를 그리는게 얼마만큼의 효과가 있는지를 검토한 결과, 효과는 물론 강화지도 후 체중관리에도 유용하다고 제3회 일본비만치료학회에서 발표했다.

GPT, HbA1c도 장기간에 걸쳐 낮아져

검토 대상은 2006년 3월~10년 6월에 내과 외래에서 1년 이상 영양요법 강화지도를 받은 23명,

이들을 지도하는 기간 중 3개월은 대상자 전체의 체중을 기록하고, 그 후에도 기록을 계속하는 군(지속군)과 기록하지 않은 군(비지속군)으로 나누었다.

검토 항목은 양쪽 군의 6개월 후, 1년 후의 체중, 총지방량, 혈액생화학검사치, 하루 총섭취량, 운동 소비량 등이다. 체중기록은 하루 4회 실시하도록 했다.

그 결과, 체중, 총지방량, GPT 및 HbA1c, 혈중중성지방, 하루 총섭취량 등의 수치가 지속군에서는 저하 또는 유지됐지만, 비지속군에서는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체중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보면, 3개월 간의 강화지도를 통해 대상자 모두 평균 3.2kg의 감량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속군에서는 지도 시작 6개월 후, 1년 후 모두 지도 전보다 5.7kg 감소했지만, 비지속군에서는 각각 0.2, 0.3kg 감소하는데 그쳤다.

지도가 끝난 후부터 악화된 증례도 지속군에서는 6개월 후 12.5%, 1년 후에 25%였던 반면 비지속군에서는 6개월 후, 1년 후 모두 40%로 높았다.

우에다 교수는 "그래프로 나타낸 체중을 활용하는 것은 강화지도 후 체중 감량과 유지 등에 효과적"이라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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