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10km 이상 도보운동을 하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미 피츠버그대학 정신학과 커크 에릭슨(Kirk I. Erickson) 교수팀이 Neurology에 발표했다.

에릭슨 교수는 1989년 인지력이 정상인 평균 78세 노인 299명(여성이 3분의 2)을 대상으로 신체적 활동과 치매의 상관관계를 알아보았다.

추적관찰 9년째 이들의 MRI 촬영결과 인지력은 정상이었으며 4년 후에는 경증의 인지장애가 발견됐다.

교수팀은 인지력, MRI 촬영, 도보 운동 등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걷기 등의 신체활동량이 많은 사람들은 치매가 발생할 확률이 낮았다고 말하고 "이는 운동이 뇌에서 기억에 관여하는 기관인 해마에 영향을 주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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