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서울아산병원을 시작으로 고대의료원과 삼성서울병원, 가톨릭중앙의료원 등이 유비쿼터스 ‘Smart Hospital’을 선언했다.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특징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자가 늘면서 의료기관도 앞 다퉈 스마트폰을 지급하고 IT 환경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이 '쇼 옴니아폰'과 '아이폰'을 의료진에게 지급하고 모바일병원 정보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 모바일 환경에 대한 접근성과 기동성을 높여 의료서비스 질을 향상시켰다.

이어 고대의료원도 8월 말 2000여 의료진에게 갤럭시 S를 제공했고 9월초에는 삼성서울병원이 5000여 명의 전 직원에게 갤럭시 S를 지급했다.

이 대열에 함유한 가톨릭중앙의료원은 13일 KT와의 협약을 통해 인턴 이상 의료진 전원에게 아이폰 4를 지급, Smart Hospital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서울성모병원을 시작으로 8개 산하병원에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며, Mobile EMR을 이용한 병원 업무를 지속적으로 확대, 향후 아이패드 등과 접목해 Smart Hospital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폰을 위한 CMC Mobile EMR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게 됐다.

특히 재원환자조회와 검사결과, 처방내역 조회, 수술환자현황 조회, PACS 검색 및 조회 등의 기능을 탑재해 의료서비스 품질과 업무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가톨릭중앙의료원과 KT, 종합 의료IT 전문기업 평화이즈가 공동으로 개발하게 된다.

가톨릭의료원 한 관계자는 “유무선 통합 서비스 도입으로 그간 병원 건물 내에서 이동이 잦은 의료진이 호출기 형태 단말기와 본인 이동전화를 동시에 사용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8개 산하병원에 구축돼 있는 통합의료정보시스템 연계를 비롯해 병원 업무와 환자 진료편의를 도울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공동개발하고, 모바일오피스를 통한 유비쿼터스병원으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메디칼트리뷴 기사제휴 데일리메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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