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무릎과 엉덩이관절(고관절) 등 인공관절의 국내 시장 규모가 매년 고성장을 거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밝힌 인공관절의 국내 생산 및 수입량 분석에 따르면 2006년에는 13.9%를 시작으로 07년에는 12.4%, 08년에는 12.1%, 09년에는 13.3%로 드러났다.

특히 인공 무릎관절은 연평균 약 12%의 고성장을 보였으며, 2009년 현재 시장규모가 약 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 엉덩이관절은 퇴행성 병변, 골절,  및 종양 등으로 인해 병변이 발생한 엉덩이관절을 대체할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연평균 약 8%의 성장을 보였다. 시장규모는 약 4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기타 인공관절로는 어깨관절(12억), 발목관절(8억), 팔꿈치(6억), 손가락 및 발가락 관절 등이 있었다.

식약청은 인공관절 시장 확대의 이유로 한국인의 생활습관에 따른 노인층의 퇴행성 관절염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으며, 최근 운동 및 활동증가에 따른 젊은 층의 발병 증가 및 수술법의 발달 등도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청은 인공관절의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국내 제조업체의 인공 관절시장 허가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인공관절의 허가업체 수는 인공 무릎관절은 국내제조 1개, 수입 17개, 인공 엉덩이관절은 국내제조 2개, 수입 21개이며 그 외 인공관절은 전량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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