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권이 섬유근육통으로 인한 만성통증을 경감시킨다고 터프츠대학 섬유근육학과 왕첸첸(Chenchen Wang) 교수팀이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교수팀은 섬유근육통을 11년 이상 앓고 있는 50세 이상의 환자 66명을 2개군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한쪽 군에는 12주 동안 일주일에 2번씩 태극권을 하도록 하고, 다른 군에는 단순한 스트레칭만을 각각 한 시간씩 받도록 했다.

12주 후 각 군의 통증 정도를 평가한 결과 태극권 실시군에서는 통증 증상이 많이 줄어 일상업무 능력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우울증이나 피로감 등이 줄어 전체적인 삶의 질(QOL)이 좋아졌다. 이 결과는 24주가 지나도 지속됐다.

박사는  “태극권이 섬유근육통의 완화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근력과 유연성을 기르고 동작과 병행하는 호흡으로 기를 원활히 순환하도록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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