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갑에 경고문구를 넣은 샘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COPD연구회(회장 김원동)’가 현재 계류 중인 금연법 관련 내용의 조속한 통과와 담뱃갑 경고 그림 삽입 시 COPD( 만성폐쇄성폐질환) 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의원에게 전달했다.

학회는 이번 호소문을 통해 COPD 등 흡연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질환의 인지도 및 치료율 제고를 위해 관련 법안 통과가 필수적 임을 강조했다.

경고그림 삽입개정안 등의 금연법은 2008 년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 등 10 명의 의원이 법안을 제출한 이후 3년간 처리되지 못해 최장 계류 안건이 되고 있다.

담뱃갑 경고 그림 삽입은 WHO(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는 효과적인 금연정책으로서 캐나다 , 호주 , 유럽연합 등의 선진국에서 이미 해당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실제로 2000년 해당 법령을 시행한 캐나다에서는 청소년 흡연량이 5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 COPD 연구회 정기석 교수는 “COPD는 흡연이 가장 큰 원인이며 위험군인 흡연자들에 위험함을 알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하고 “ 담뱃갑 COPD 경고 그림 삽입으로 질환 인지도를 높이고 치료가 제 때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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