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폴민의 장기 투여가 비타민B12 결핍증 위험을 높이고 동맥경화를 촉진시키는 호모시스테인치도 상승시킨다고 네덜란드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인슐린 치료 중인 2형 당뇨병환자 390례를 메트폴민 또는 위약을 4.3년간 투여하는 군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메트폴민 장기 투여에 따른 혈중 비타민B12, 엽산, 호모시스테인치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다.

그 결과, 메트폴민군은 위약군에 비해 시험종료시의 비타민B12치가 19% 낮았다(P<0.001). 또 엽산치는 5% 낮고(P=0.033), 호모시스테인치는 5% 높았다(P=0.091). BMI와 흡연을 조정한 후 메트폴민이 엽산치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지 않았다.

비타민B12결핍증(150pmol/L 미만)의 절대 위험은 메트폴민군이 위약군보다 7.2% 높고(P=0.004), 4.3년간 1례에 비타민B12 결핍증이 발생하는 유해필요례수(NNH)는 13.8이었다.

마찬가지로 비타민B12치가 낮은 경우(150~220pmol/L)의 절대 위험은 11.2% 높고(P=0.001), NNH는 8.9였다.

시험 종료시 비타민B12결핍증군의 호모시스테인치는 평균 23.7μmol/L이고 저치군 18.1μmol/L, 정상치(220pmol/L 초과)군 14.9μmol/L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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