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리학회가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채 일단 복지부의 향후 거취를 지켜보는 입장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3차 비상대책회의에서 강창성 비대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복지부의 이번 결정은 번복이 불가능하지만 병리검사수가 상대가치점수의 조정에 대한 병리과 의사들과 병리학회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며, 개선방안에 대한 병리학회 제안을 중심으로 적극 협의하겠다고 했다"면서 복지부 결정의 수용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학회가 제안한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등과 함께 꾸리기로 한 정책개발팀에서 합리적인 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병리과 의사들의 과격한 투쟁에 대해 자제를 권고했다.

이와 관련 학회내부는 강경파와 온건파로 양분돼 비대위 재구성 등 격한 요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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