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고혈압치료제 ACE억제제와 혈당강하제 알파GI, 소화관운동조정제 등이 일반의약품(OTC)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일본약학회로부터 제출받은 '의료용의약품 유효성분의 일반의약품으로의 전용에 관한 후보성분 검토 보고서'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일본의학회 및 108개 분과회 단체에 송부한 사실을 7일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의견제시 마감시간은 8월 30일이며 이번 후보로 거론된 약품 가운데는 ACE억제제와 알파글루코시다제억제제(알파GI)도 포함돼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 의료용의약품(즉 치료제) 유효성분 가운데 일반용 의약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성분은 다음 19개 품목으로 모두 경구제로 자가투약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품목으로 정했다고 한다.

혈당강하제(알파 GI)인 보글리보스, 아카보스가 포함됐으며 혈압강하제 캡토프릴, 에날라프릴, 실라자프릴, 리시노프릴, 이미다프릴, 퀴나프릴, 트란돌라프릴, 페린도프릴 에르부민 등 ACE억제제다.

콜레스테롤 흡수억제제인 콜레스티마이드, 소화관운동개선제인 돔페리돈, 항알레르기제인 베포스타틴, 올로파타딘, 세티리진 등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