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임상시험기관 연구자가 최초로 다국가 공동임상시험의 총괄책임자(Principal Investigator, PI)로 선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총괄책임자는 서울아산병원 혈액종양내과 강윤구 교수로 플루오로피리미딘계 경구용 항암제인 젤로다의 위암 제3상 임상시험을 실시중이다.

젤로다는 세계 최초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고, 전세계 80여 개국에서 전이성 유방암과 전이성 대장암에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 진행중인 이 임상시험은 위암에 대한 발병율이 높은 아시아 국가 환자들을 시험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는 국내 연구자로서는 최초로 Global study의 주연구자가 된 것으로 국내임상시험수준이 한단계 올라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식약청은 2003년 4월 22일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환자에서 5-FU/시스플라틴과 카페시타빈(젤로다)/시스플라틴 병용요법에 대한 공개, 무작위배정, 다국가·다기관이 참여하는 제3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이 임상시험은 30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되 우리나라와 중국, 홍콩, 말레이지아등 4개 국가의 임상시험기관이 참가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7월 9일부터 최초의 환자가 등록, 20여명의 환자가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있으며 총80명이 등록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