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B형간염치료제에서 e혈청 전환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됐다.

대한간학회 춘계학회에서 독일 프랑크푸루트J.W. 괴테대학 스테판 조이젬 교수는 e항원 혈청 전환율의 중요성을 발표하고 세비보(성분명 텔비부딘)의 치료성과 예측가능성과 높은 전환율에 대해 강조했다.

조이젬 교수는 이날 치료 성과를 예측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예측인자는 치료 시작 후 24주째의 바이러스 억제효과이며, 이와함께 e항원 혈청 전환율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교수는 텔비부딘의 대규모 임상시험인 글로브 스터디와 015스터디의 결과를 인용, 텔비부딘의 4년 누적 e항원 혈청 전환율은 54%로 나타났으며 이 중 24주째 바이러스가 억제된 환자군에서는 무려 6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텔비부딘 치료 중 치료 성과가 좋아 치료를 중단한 61명의 환자를 추적 조사한 결과, 이 중 82%인 50명에서 2년 이상 e항원 혈청전환 상태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는 또 "30대 이하에 e항원 혈청 전환이 이뤄지면 4%만 간경변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고 40세가 넘으면 43%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 혈청전환은 빠를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같이 발표자로 나선 CHA 의과학대학 임상연구소장 황성규 교수는 “만성 B형 간염 치료의 장기적인 목표는 만성 B형 간염 바이러스 s항원의 소실이지만 이는 매우 어려우며 장기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최신 가이드라인에서는 단기 치료의 목표로 e항원 혈청 전환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e항원 혈청 전환은 치료 중단의 가능성을 제시하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e항원 혈청 전환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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