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3일 개원 1년을 맞는 서울성모병원의 전반적인 진료 실적인 개원 전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29일 개원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병원에 따르면, 서울성모병원의 하루 평균 외래환자는 5500명으로 기존 3700명에 비해 약 1.5배 가까이 증가, 지난 1년 동안 외래환자 136만4천여명과 37만여명의 입원환자를 진료하는 성과를 올렸다.

병상가동률은 개원 후 10개월인 1월에는 91.5%가 되었으며, 주간 수술 건수는 5개월 만에 600건을 넘어섰다.

장기이식 건수는 2배 가량 급증했다. 병원 장기이식센터 조사 결과 개원 전월 평균 8건(2009년 기준)이던 신장이식과 간이식을 합한 건수가 개원 후에는 월 평균 16건으로 증가했다.

서울성모병원은 개원 후 급속한 입원환자 증가로 인한 병실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수연구실로 사용 중인 7, 8층을 오는 9월부터 병실로 리모델링해 250여 병상을 추가로 확보, 1500여 병상을 갖출 방침이다.

안센터의 독립화도 추진 중이다. 병원은 이미 안센터를 별관(구 강남성모병원)으로 이전했으며, 향후 ‘안병원’으로 확대, 개편한다.

눈 종합병원은 3개층, 1,000여 평에 이르는 독립공간을 별도로 배정해 환자의 혼잡도를 최소화하고, 원내에 진료, 검사와 수술 등이 원스톱으로 모두 이뤄질 수 있도록 시설과 규모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증가하고 있는 심뇌혈관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심뇌혈관센터도 건립된다.

개원시부터 준비해 왔던 JCI 인증 평가는 오는 7월 시행될 예정으로, 병원은 올해 안에 JCI 인증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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