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에 알츠하이머병(AD) 환자의 인지기능을 개선시키는 효과는 나타나지 않는다는 국제공동연구결과가 Neurology에 발표됐다.

스타틴은 콜레스테롤 대사의 개선 외에 신경세포보호와 항염증 등의 다면적 작용으로 AD의 발병 억제와 증상개선에 유용한 가능성이 시사되고 있다. 북미와 유럽에서 실시된 이번 국제공동연구에서는 AD에 대한 스타틴의 효과와 안전성이 평가됐다.

대상은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스코어 13~25의 경증~중등증인 AD환자 640례. 아토르바스타틴(상품명 리피토) 1일 80mg 군 또는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72주간 투여했다.

대상자 모두가 도네페질을 3개월 이상 복용했다. 등록시의 LDL 콜레스테롤치는 96~195mg/dL 미만이었다.

그 결과, 주요엔드포인트인 72주째의 인지기능(AD Assessment Scale-Cognitive Subscale)과 전반기능(AD Cooperative Study Clinical Global Impression of Change)의 변화에 양쪽군에 유의차는 없으며 스타틴의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아토르바스타틴의 내약성은 좋았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